중국 제조업 PMI 5개월 연속 '위축'(상보)

[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중국 제조업이 5개월 연속 위축 국면을 이어가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8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8월 기록 보다 0.3%포인트 상승하고 전문가들의 예상치 49.6도 소폭 상회했지만 여전히 기준점 50 밑에서 머물며 제조업경기 위축 국면을 나타냈다.

제조업 PMI는 50을 기준점으로 이를 넘으면 경기 확장을, 넘지 못하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중국의 제조업 PMI는 지난 5월 49.4를 기록해 기준점 밑으로 떨어진 후 이달까지 5개월 연속 기준점 위로 올라오지 못하고 있다.

세부 항목 별로는 신규주문지수가 50.5를 기록해 8월 보다 0.8%포인트 상승한데다 5월 이후 처음으로 확장 국면으로 돌아섰지만 수출주문지수와 수입주문지수가 각각 48.2, 47.1을 기록하며 무역전쟁 타격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50.8을 기록한 대기업 PMI와는 달리 중형 기업과 소형기업의 PMI는 각각 48.6과 48.8을 기록해 기업 규모간 제조업 경기를 느끼는 온도차를 반영했다. 또 신규주문, 출하량, 생산지수는 모두 기준점을 넘어선 것과는 달리 원자재 재고와 고용지수는 기준점 아래에 머물렀다.

한편 중국의 서비스업 PMI는 53.7을 기록했다. 전월 53.8 보다 0.1%포인트 내려갔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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