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븐이 알아서 간편식 조리'…LG전자·풀무원 국내 첫 서비스 도입

LG전자, 25일 풀무원식품과
간편식 자동 조리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한 업무협약
9월부터 총 18개 품목에 해당 서비스 제공
향후 매월 대상 품목 확대 예정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LG전자가 국내 가전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간편식을 자동 조리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LG전자는 25일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논현 쇼룸에서 '간편식 자동 조리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 박남주 풀무원식품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LG전자는 LG 씽큐(LG ThinQ) 앱과 클라우드 서버를 연동해 고객이 별도로 조작하지 않아도 간편식을 자동으로 조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상 제품은 와이파이를 탑재한 광파오븐 전 모델이다.

예를 들어 고객이 씽큐 앱의 카메라로 풀무원식품 간편식의 포장지 앞면을 촬영한 다음 스마트폰 화면의 조리하기 버튼을 누르면 조리 시간, 조리 온도 등의 정보가 클라우드 서버에서 디오스 광파오븐으로 전송된다. 이후 고객이 광파오븐에 간편식을 넣고 시작 버튼을 누르면 광파오븐이 자동으로 간편식을 조리한다.

LG전자와 풀무원식품은 9월부터 핫도그, 만두, 죽 등 총 18개 품목을 대상으로 자동 조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매월 정기적으로 서비스 대상 식품을 확대하고 향후에는 씽큐 앱을 사용해 식품 쇼핑까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박남주 풀무원식품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소비자들이 간편 식품을 더욱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LG전자와 지속 협업하겠다"고 말했다.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LG전자의 앞선 클라우드 서비스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편의성을 제공해 주방가전 시장을 지속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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