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원 농협 회장, '로치데일공정개척자 대상' 수상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농협중앙회는 김병원 농협회장이 국제협동조합연맹(ICA)이 수여하는 '로치데일 공정개척자 대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세계 최초의 협동조합인 로치데일 공정개척자조합의 명칭을 따 제정된 이 상은 협동조합운동의 선구자에게 수여되며 협동조합의 노벨상으로 불린다. 이 상은 지금까지 16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ICA는 109개국 312개 회원단체와 10억명의 조합원이 가입해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민간국제기구다.

김병원 회장은 취임 후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을 위해 농산물 제값받기, 영농자재 및 사료 가격인하, ICT융복합사업 추진 등을 통해 2018년 농가소득을 전년 대비 10% 증가한 4207만원으로 증가시키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 회장은 ICA 글로벌이사와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ICAO)의 회장으로 일하며 세계농업협동조합 발전을 위한 7대 실천과제를 선언하고 종자주권 결의안을 채택하기도 했다.

1978년 남평농협 직원으로 농협인이 된 김병원 회장은 제13ㆍ14ㆍ15대 나주 남평농협 조합장, NH무역 대표, 농협양곡 대표를 역임했으며 2016년 농협중앙회장으로 당선됐다. 시상식은 다음달 16일 르완다 키갈리에서 개최되는 ICA 글로벌 총회에서 있을 예정이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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