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방글라데시 파드마대교 운영·관리 맡는다

지난 12일 방글라데시 교량청과 상호협력 양해각서
수주 협상 거쳐 이르면 올해 말 본계약 체결 전망

▲지난 12일 칸드케르 안와룰 이슬람 방글라데시 교량청장(앞줄 왼쪽)과 신용석 한국도로공사 해외사업처장이 파드마대교 운영·유지·관리를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에 서명한 뒤 악수를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방글라데시 파드마대교 운영 및 유지·관리를 맡는다.

도로공사는 방글라데시 교량청(BBA)과 파드마대교 운영·유지·관리사업'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국토교통부가 방글라데시 교량청에 파드마대교의 운영·유지·관리사업자로 도로공사를 공식 추천한 데 따른 것이다. 도로공사가 사업제안서를 제출하면 수주를 위한 협상이 본격적으로 진행돼 빠르면 올해 말 계약 체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사업을 수주하게 되면 ▲영업소 요금 징수 ▲도로·구조물 유지·보수 ▲순찰 및 재난관리 등 파드마대교 운영·유지·관리에 필요한 종합적인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향후 10년간 약 1000억원 규모의 사업이 될 전망이다.

▲방글라데시 파드마대교(사진: 한국도로공사)

방글라데시 최대 특수교량인 파드마대교(연장 6.15㎞)는 상층부 도로(4차로)와 하층부 철도로 구성됐다. 2014년 공사가 시작된 총사업비 3조원 규모의 방글라데시 최대 토목사업이다. 시공은 중국 건설사가 맡고 도로공사는 건설현장 감리 용역을 수행하고 있다.

신용석 도로공사 해외사업처장은 “도로공사의 고속도로 건설 및 운영 경험이 방글라데시 교통 인프라사업 추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확대를 돕고, 정부의 해외 건설 활성화 정책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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