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제13호 태풍 ‘링링’ 적극 대응으로 피해 적었다

10여 건 피해 발생, 신속한 복구 작업으로 2차 피해 예방

7일 이승옥 강진군수가 관련 실·과·소장, 읍·면장과 함께 제13호 태풍 ‘링링’ 피해지역을 돌며 복구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제공=강진군)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전남 강진군이 제13호 태풍 ‘링링’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민·관이 대처한 결과 지난 2002년 루사와 비슷한 강한 태풍이 왔음에도 피해가 적었다.

7일 강진군에 따르면 이번 태풍으로 벼 도복 376㏊, 과수 낙과 12㏊, 비닐하우스 파손 0.5㏊와 가로수 전도, 정전 등 10여 건의 피해가 발생했으나 신속한 복구작업을 통해 2차 피해를 예방했다고 밝혔다.

강진군에서는 제13호 태풍 ‘링링’에 대비해 위험 시설물 철거, 조생종 벼 신속한 탈곡작업 등 조기에 적극적인 대응으로 태풍피해를 최소화했다. 지난 2002년 태풍 루사의 경우 강진군에서만 5억2000만 원의 피해가 발생했으나 이번 태풍의 경우 2억 원 상당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강진군은 태풍 상륙 전인 지난 4일부터 이승옥 군수를 중심으로 수확 가능한 벼와 배 등 과일을 수확하고, 비닐하우스를 결박조치 했다. 또 하천, 공사현장, 연안 지역, 배수펌프장 등 재난취약지역에 대한 전방위적인 점검과 함께 하천고수부지 및 해안가 출입제한 등 태풍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비를 마쳤다.

태풍이 경계구역에 진입한 지난 6일 오후 1시부터 비상 1단계를 발령하고 13개 협업 부서가 투입된 강진군 재해대책본부를 운영해 대군민 홍보 및 예찰 활동을 추진했다. 이와 함께 같은 날 오후 6시부로 비상 2단계로 격상 발령하고 전 직원 1/2 이상이 비상 근무에 들어가 태풍 대비에 최선을 다했다.

이승옥 군수는 비닐하우스 4000㎡의 비닐하우스가 전파된 6 농가를 현장방문 해 위로하는 등 태풍피해 조사 및 복구에 총력을 지시했다. 더불어 11개 읍·면을 직접 돌아보며 피해현장 점검 및 복구지시를 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 활동을 이어나갔다.

이승옥 군수는 “재난 상황에서 인명피해 제로·재산피해 최소화를 위해 각종 통제와 대응조치에 협조해준 군민들과 직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newsfact1@naver.com<ⓒ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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