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美 의회, 홍콩 관련 법안 추진 즉각 중단하라'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미국 의회가 홍콩과 관련한 법안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 중국이 내정 간섭을 즉시 중단하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6일 미국 의회가 홍콩 관련 법안을 추진하는 데 대한 평론을 요구받고 이같이 밝혔다.

겅 대변인은 "미국 일부 인사는 시비를 구분하지 못하고 홍콩과 관련한 법안을 추진하는 등 홍콩 사무와 중국 내정에 간섭하고 있다"면서 "중국은 이에 대해 강력한 불만과 결연한 반대를 표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홍콩은 반환 이후에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와 홍콩인에 의한 홍콩 통치, 고도의 자치 등을 철저히 누리고 있다"면서 "홍콩 주민은 모든 권리와 자유를 법에 따라서 충분하게 보장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겅 대변인은 "홍콩 사무와 중국 내정에 대한 어떠한 간섭 시도도 원하는 대로 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미국의 정객들이 홍콩 관련 법안을 추진하는 것을 즉시 중단할 것을 재차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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