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현대차 무분규 임단협 타결, 韓노사관계 선진화 사례되길'

[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는 현대자동차 노사의 무분규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이하 임단협) 타결이 한국 노사관계 선진화를 정립하는 좋은 선례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3일 경총은 전일 현대차 노동조합이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투표를 거쳐 최종 타결을 결정한 것에 대해 "국제 경쟁력 강화라는 공동의 목표 아래 노사가 임금과 고용간 빅딜을 도모하는 선진 경쟁국의 노사관계를 고려할 때 현대차의 이번 무분규 합의는 우리나라 전반에서 노사관계 선진화를 정립시키는 선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 환경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자동차산업을 대표하는 현대차 노사가 파업 없이 무분규 합의를 도출한 것은 현대차 뿐만아니라 한국 자동차산업 전반과 국민경제에 긍정적 의미를 준다"고 강조했다.

또한 경총은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기에 주요업체들이 R&D 투자 확대와 구조조정을 병해하고 있는 만큼 한국 자동차 산업이 보다 선진화하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노사 협력관계가 무엇보다 절실히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일(2일) 현대차 노조는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투표를 시행하고 56.4%의 찬성률로 최종 가결했다. 조인식은 오는 3일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개최된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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