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의 몰아치기 '버디만 11개 봤어?'…그린 5타 차 선두

캄비아포틀랜드클래식 둘째날 박성현과 공동 2위, 고진영 공동 27위 '추격전'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버디만 11개의 퍼펙트 플레이."

김세영(26ㆍ미래에셋ㆍ사진)의 몰아치기다. 31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골프장(파72ㆍ6476야드)에서 계속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캄비아포틀랜드클래식(총상금 130만 달러) 둘째날 11언더파를 작성해 단숨에 공동 2위(12언더파 132타)로 도약했다. '넘버 2' 박성현(26)이 이 그룹에 합류했고, 한나 그린(호주)이 선두(17언더파 127타)다.

김세영은 7타 차 공동 68위에서 출발해 첫 홀인 10번홀(파5) 버디와 13~15번홀 3연속버디로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18, 1번홀 연속버디에 이어 3~5번홀에서 다시 3연속버디를 추가한 뒤 7, 9번홀 '징검다리 버디'로 화려한 마침표를 찍었다. 평균 270야드의 호쾌한 장타와 라운드 퍼팅수 23개의 '짠물 퍼팅'이 돋보였다. 선두와는 5타 차, 지난 5월 메디힐챔피언십과 7월 마라톤클래식 우승 이후 시즌 3승째의 기회다.

그린이 9타를 줄이며 이틀 연속 리더보드 상단을 지켜냈다. 박성현은 이글 2개를 포함해 7언더파를 작성해 역전을 노리고 있다. 한국은 전영인(19ㆍ볼빅)이 6언더파를 앞세워 공동 4위(11언더파 133타)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전날 공동선두였던 허미정(30)은 2언더파에 그쳐 이정은6(23ㆍ이상 대방건설)와 공동 8위(10언더파 134타)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ㆍ하이트진로)는 공동 27위(7언더파 137타)에 자리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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