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나영기자
한은 기준금리 인하 효과
가계·기업 대출금리 일제히 떨어져
예금금리도 하락세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주택담보대출금리가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가계·기업 대출금리가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19년 7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주담대 금리는 연 2.64%로 전달(2.74%)보다 0.1%포인트 떨어졌다. 2001년 9월 한국은행이 통계를 편제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가계대출금리의 주요 지표로 통하는 5년만기 은행채(AAA) 금리가 내리며 주담대 금리 하락세를 주도했다. 5년만기 은행채(AAA) 금리는 지난달 1.59%로 전달보다 11bp(1bp=0.01%포인트) 떨어졌다.
전체 가계대출 금리도 3.12%로 전달(3.25%)보다 13bp떨어졌다. 2016년 10월(3.08%) 이후 최저수준이었다. 보증대출은 3.11%, 집단대출은 2.76%로 각각 전달보다 9bp 하락했으며, 일반신용대출은 3.96%로 27bp 떨어졌다.
순수저축성예금금리는 정기예금 중심으로 떨어져 1.71%를 나타내 전달보다 9bp 하락했다. 시장형금융상품 금리도 1.63%로 12bp 미끄러졌다.
대출평균금리에서 저축성수신금리를 뺀 예대금리차는 1.71%로 전달보다 0.01%포인트 늘어났다. 대출평균금리 인하폭(-9bp)이 저축성수신금리 인하폭(-10bp)보다 더 작았기 때문이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