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리지 않는 비상구’ 세종 안전 불감증 여전

[아시아경제(세종) 정일웅 기자] 비상구를 통한 탈출경로가 막혀 있는 등 세종지역 일부 다중이용시설의 안전 불감증이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세종시 소방본부는 최근 2회에 걸쳐 관내 다중이용시설 71곳을 불시단속한 결과 11건의 위반사항이 적발됐다고 26일 밝혔다.

적발된 내용은 소방시설 불량 4건과 비상구 앞 물건 적치 또는 훼손 3건, 영업장 구조변경 2건, 필로티 주차장 인근의 불법 영업장 사용 1건 등으로 모두 안전과 직결된 것이었다.

시 소방본부는 적발된 사안과 관련해 다중이용시설에 과태료(9건)를 부과하는 한편 조치명령 및 기관통보 조치했다.

앞서 단속은 ▲비상구를 폐쇄해 피난경로 방해 행위 ▲소방시설 고장 방치 및 차단행위 ▲건축물 방화구획, 피난시설, 방화시설 유지관리 상태 등을 중점 점검하기 위해 실시됐다.

윤길영 대응예방과장은 “다중이용시설의 소방시설 차단과 비상구 폐쇄행위 등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단속해 나갈 방침”이라며 “위법행위에 관한 시민의 적극적인 신고도 함께 당부한다”고 말했다.

세종=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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