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I 총회서 장춘선언 채택…국제기구로 전환 논의

김회정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 "日 규제, 글로벌 가치사슬 교란시키는 조치"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한국, 중국, 러시아, 몽골 등 4개국이 참여하는 '광역두만개발계획(GTI) 제19차 총회'가 22일 중국 장춘에서 개최됐다고 기획재정부가 23일 전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GTI 운영성과와 향후 계획을 점검하고 동북아 번영 및 상생을 위한 경제협력 강화방안과 GTI의 국제기구 전환에 대해 논의했다.

부대행사로 개최된 분과토론에서 김회정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은 동북아 무역 투자 개방에 대한 GTI 협력방안에 대해 기조연설을 맡았다.

김회정 국제경제관리관은 "일본의 대한 수출규제 등 일련의 조치는 경제외적인 이유로 글로벌 가치사슬을 교란시키는 조치로서 동북아 및 세계 경제에 모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조속히 시정돼야 한다"며 "자유롭고 공정하며 안정적인 무역?투자 환경을 구축하는데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자"고 제안했다.

아울러 동북아 지역의 투자환경 조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무역원활화를 위한 실질 협력 추진, 회원국 간 소통 강화를 협렵방안으로 강조했다.

이번 총회 결과 '장춘 선언'이 채택되기도 했다. 이 선언문에서 회원국들은 2018년 평양 남북 정상회담 및 평양공동선언을 지지하고, 6·30 판문점 회동이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했다. 또 2009년 GTI를 탈퇴한 북한의 GTI 재가입 초청에 대한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이번 총회 계기 의장직을 수임한 우리 정부는 내년에 제20차 GTI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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