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사랑상품권’ 10억 원 구매 릴레이 열기 뜨겁다

남부산업(주) 연간 1억 원 구매 의사, 세번째로 릴레이 동참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해남군은 ‘해남사랑상품권’ 구매촉진과 유통 활성화를 위해 관내 기관·단체와 학교, 기업체 등 대상으로 ‘해남사랑상품권 10억 원 구매 릴레이’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9일에는 해남군 마산면에 소재한 아스팔트 콘크리트 제조업체인 남부산업㈜(대표 이충효)에서 구매 릴레이의 3번째 주자로 동참했다.

남부산업㈜은 최근 ‘2019년 전남 유망 기업’에 선정되는 등 견실한 기업 운영으로 꾸준히 성장해 나가고 있는 중견 기업이다.

민간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참여한 남부산업은 운송사 주유비용, 식대, 원자재 운반비용 등 연간 1억 원을 ‘해남사랑상품권’으로 구매, 지역사회 활성화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이충효 대표는 “지역에서 성장한 기업으로써 해남사랑상품권을 구매해 지역 내 소비를 늘림으로써 지역민과 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계기를 찾게 됐다”며 “기업 차원뿐 아니라 직원들, 지입차주 등도 상품권 구매와 사용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해남군 릴레이 구매 행사에는 지난달 23일 광주은행(은행장 송종욱)에서 처음으로 땅끝희망더하기 기탁금 1000만 원을 해남사랑상품권으로 구매한 데 이어 30일에는 해남공업고등학교(교장 조영천)에서 학생 시상금 등으로 쓰일 연간 2800만 원 상당을 해남사랑상품권으로 구매하기로 했다.

또한, 관내 기관과 기업체 등에서 행사에 동참하고 싶다는 의사를 계속 밝혀와 구매 릴레이 운동은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군은 릴레이 구매 행사를 범군민 구매 운동으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으로 ‘해남사랑상품권’ 유통을 소상공인 보호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해남군 관계자는 “해남사랑상품권의 유통 활성화를 위해서 해남군 뿐만 아니라 관내 모든 기관·단체와 기업체 등은 물론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끌어내겠다”고 말했다.

해남사랑상품권 구매 릴레이 운동 참여는 해남군 경제산업과 소상공인팀으로 하면 된다.

한편 지난 4월 전남 도내 최대인 연간 150억 원 규모로 발행을 시작한 해남사랑상품권은 현재까지 57억여 원이 판매되고, 가맹점 2200개소를 돌파하며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있다.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newsfact1@naver.com<ⓒ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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