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친환경 사회적기업 '그레이프랩' 집중 육성

▲SK이노베이션 임직원들이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 마련된 그레이프랩 임시부스에서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SK이노베이션이 친환경 분야 사회적기업 '그레이프랩'을 '스타 사회적기업'으로 선정해 한국을 대표하는 사회적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집중 육성한다.

'스타 사회적기업'은 SK이노베이션이 초기부터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할 때 까지 집중 육성해주는 프로그램으로, 상품개발, 판로 개척, 홍보, 마케팅 등 사업 전반을 지원하고 SK사업과도 연계해 비즈니스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그레이프랩은 사탕수수, 코코넛, 버려진 잡지 등을 이용해 다이어리, 노트북 거치대, 책 거치대, 쇼핑백 등 감각적인 디자인 소품을 만드는 회사다. 친환경 소재를 사용할 뿐 아니라 제품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접착제, 코팅제 등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재활용해 만든 제품조차 다시 재활용 할 수 있는 친환경 제품을 생산한다.

그레이프랩은 고용에서도 사회적 가치를 실현한다. 디자이너와 상품제작자 10명 가운데 6명을 발달장애인으로 채용했다. 예술적 재능을 가진 발달장애 아티스트들이 제품 디자인과 제작에 참여하고, 제품이 판매될 때마다 추가적인 수익을 배분 받는다. 제품 구매자는 친환경 제품을 이용할 뿐 아니라, 고용 사각지대에 놓인 발달장애인을 직접 도울 수 있다.

임수길 SK이노베이션 홍보실장은 "환경문제와 장애인고용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는 사업모델을 가진 그레이프랩이 창출할 사회적가치는 매우 크다"며 "SK가 갖고있는 역량을 공유인프라로 제공해, 그레이프랩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사회적기업으로 성장해 글로벌 진출까지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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