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장, 배익기씨 만나 훈민정음 상주본 공개 요청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황천모 경북 상주시장이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 소장자인 배익기씨를 만나 상주본 공개를 요청했다. 황 시장은 26일 배씨 집을 방문해 “상주본을 조속히 공개하고 보존방안을 마련하자”고 했다. 대법원은 지난 11일 배씨가 국가를 상대로 낸 강제인도 청구이의 소를 기각하고 상주본이 국가 소유라고 판단했다. 이와 관련해 황 시장은 “상주본은 우리나라의 보배로서 공개한 뒤 안전하게 보존되어야 하지만 현재는 훼손 상태를 알 수 없는 긴급한 상황”이라며 “안전하게 국민의 품으로 돌아와 상주의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에 배씨는 “상부본을 상주에 보존하자는 의견에는 원칙적으로 동의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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