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병원 입감”에 앙심…허위신고·경찰폭행 60대 구속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광주 광산경찰서는 상습적으로 허위신고를 하고 출동한 경찰에게 욕설과 폭력을 행사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로 A(61)씨를 구속·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5일 오후 2시 4분께 광주광역시 광산구 월곡동 월곡시장에서 “경찰이 필요하다”고 신고한 후 출동한 경찰에게 욕설을 하고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가 최근 1년 동안 112로 전화한 건은 총 433건으로 긴급한 범죄 신고가 아님에도 술만 마시면 112에 전화해 욕설을 하고 허위의 내용을 신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A씨는 “과거 자신의 아들과 경찰이 자신을 체포해 정신병원에 6개월간 감금한 것에 대해 화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국민의 치안서비스를 악이용하고 공권력을 경시하는 공무집행방해사범에 대해 엄중 대응할 방침”이라며 “특히 긴급히 출동해야 하는 112·119 등에 대해 허위신고·장난전화는 삼가해 달라”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gmail.com<ⓒ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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