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철 '북한 도시, 생각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변화 중'

통일부 장관 "김정은, 北전역 도는 활발한 현지지도"

19일 서울 삼청동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에서 '북한도시의 변화와 교류의 역할'를 주제 학술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북한의 도시들이 우리의 생각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고 19일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서울 삼청동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가 주최한 '북한도시의 변화와 교류의 역할'을 주제의 학술회의 축사를 통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북한 전역을 도는 활발한 현지 지도를 통해 각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체계적인 도시 개발을 강조하며 적극적인 경제 행보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도시를 통해 북한에 대한 이해를 구하려는 학계의 연구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그는 "한 사회를 이해하는데 있어서 도시를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면서 "그 사회의 정치, 경제, 문화 시스템이 고스란히 투영된 것이 바로 도시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김 장관은 "북한의 도시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는 우리가 북한이라는 대화의 상대방을 보다 잘 알 수 있는 소중한 창이 될 수 있다"면서 "나아가 북한 도시에 대한 폭넓은 이해가 남북간 도시 교류로 연결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자체의 교류 참여를 확대하고, 남북 교류의 깊이를 더함으로써 한반도 평화를 앞당기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북한 도시 연구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힘써 주실 것을 기대한다"면서 "정부도 여러분의 연구를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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