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규기자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5개 시ㆍ군과 손잡고 생활 속 환경오염시설에 대한 집중단속에 나선다.
경기도광역환경관리사업소는 장마철을 앞두고 오는 28일까지 성남ㆍ안양ㆍ과천ㆍ의왕ㆍ군포 등 5개 시ㆍ군 및 지역 민간환경 단체와 합동으로 안양천, 탄천 일대에 있는 카센터, 세차장 등 '생활 속 환경오염 시설' 36개소에 대한 '민관합동 특별단속'을 벌인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민관합동 특별단속은 도민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카센터, 세차장 등 환경 오염물질 배출 사업장에 대한 관리 감독을 강화해 폐수 무단 방류 등 수질오염행위로 인한 도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 광역환경관리사업소는 5개 지자체, 지역 비정부기구(NGO)와 공동으로 단속반을 편성해 ▲폐수 배출시설 설치 허가 및 신고이행 여부 ▲수질오염 방지시설 정상 가동여부 ▲여과포, 활성탄, 세정수 등 소모품 등의 교환 및 적정 운영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살핀다.
도 광역환경관리사업소는 관련법 위반 업체에 대해서는 행정처분 및 인터넷 공개한다. 또 중대한 위반사항 업체에 대해서는 형사고발하기로 했다.
송수경 도 광역환경관리사업소장은 "안양천과 탄천 등 한강수계 근교 하천은 경기남부 도민에 주요 생활용수로 사용되고 있는 만큼 집중적인 관리를 통해 지속적으로 수질을 관리해야 한다"며 "폐수 무단방류 등 불법행위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을 통해 공공수역의 수질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