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맥, 금호HT와 베트남 합작법인 설립…'자동차 부품 사업 진출'

[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스마트폰 TSP 전문업체 에스맥의 100% 자회사인 에스맥 비나(S-MAC VINA)는 자동차 부품사업을 위해 금호에이치티(금호HT)와 합작법인 에스맥 HT 비나(S-MAC HT VINA Co., Ltd.)를 베트남 하남에 신규 설립하기로 5일 밝혔다. 합작법인 지분율은 S-MAC VINA 51%, 금호에이치티 49%다.

양사는 베트남 합작법인을 통해 사업 시너지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스맥 관계자는 “자사는 이미 지난 2013년부터 베트남에 진출해 현재 박린과 하남 지역에 스마트폰 부품 생산법인 2곳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금호에이치는 LED 라이팅(Lighting) 모듈 등 풍부한 자동차용 부품 개발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신속한 제품 양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합작법인 설립을 위해 베트남 하남 지역에 위치한 토지(3만㎡)와 건물을 6월 중 매입 예정이고 생산 라인도 SMT 4개 라인과 모듈 3개 라인을 설치할 예정이다.

에스맥 관계자는 “올해 3분기 공장 승인 및 양산을 목표로 법인설립을 추진하고 있고 향후 1단계로 S사향 자동차용 LED Lighting 모듈을 생산해 인도에 수출할 예정이다”며 “2단계는 베트남 최대 기업인 빈 패스트(VINFAST)의 자동차용 LED Lighting 모듈을 공급할 계획”라고 설명했다.

에스맥은 합작법인을 통해 자동차 부품 사업을 가속화한다. 회사 관계자는 “오는 2020년 3000만불 매출 달성을 위해 200억원을 투자해 설비 및 공장 인프라 구축을 추진 중”이라며 “단계적으로 8~10개 라인으로 운영해 매년 5000만불 매출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스맥 관계자는 “베트남 현지에 진출한 글로벌 자동차용 사출 업체와 협력해 현지 부품 SCM을 확보하고 경쟁력 있는 인건비와 풍부한 노동 자원을 활용할 계획”이라며 “인도와 베트남의 무관세 무역 혜택을 적극 활용해 최종 고객사의 경쟁력 제고에도 기여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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