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금리 2년 6개월 만에 2%대로 하락

부동산 시장 주춤, 경기둔화로 금리 인하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2년 6개월만에 2%대로 하락했다. 작년부터 부동산 시장이 주춤한데다, 경기둔화에 따른 기준금리 인하 기대로 장기물이 떨어진 것에 영향을 받았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자료를 보면 예금은행 기준, 주택담보대출금리는 2.98%로 집계됐다. 2016년 10월 2%를 기록한 이후 2년 6개월만에 2%대로 돌아갔다. 3월(3.04%)보다 0.05%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4월 가계대출금리도 3.58%로 전달에 비해 0.05%포인트 떨어졌다.

4월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1.88%로 전월대비 0.07%포인트하락했다. 순수저축성예금은 1.86%로 0.07%포인트 떨어졌고, 시장형금융상품 역시 0.11%포인트 하락해 1.86%를 기록했다. 4월말 잔액기준 총 수신금리는 연 1.42%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총대출금리는 연 3.72%로 전월 대비 0.02%포인트 떨어졌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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