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한부모가정 등 무료 관광 제공…인천시, 올해 600명 혜택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시가 신체적·경제적 제약으로 여행 기회를 갖지 못하는 관광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무료 관광 기회를 제공한다.

시는 올해 장애인, 한부모 가정, 저소득층 아동·청소년, 어르신 등 600명을 선정해 관광활동 지원 사업을 펼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2017년 '관광약자를 위한 관광환경 조성 조례'를 제정하고 지난해 처음 500명을 대상으로 이 사업을 시작해 올해 2회 째 이어간다.

지난달 지역내 사회복지관, 아동센터, 재활시설 등을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를 열어 참여자를 모집했으며, 28일 계양종합사회복지관을 시작으로 10월까지 총 14회에 걸쳐 오감 만족 관광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장애인은 시각·청각·지체(휠체어 사용) 등 유형별로 나눠 자원봉사자와 함께 하며, 한부모가정은 가족여행, 아동·청소년은 체험관광, 어르신은 힐링을 주제로 당일 명소 관광과 섬 여행(1박2일), 시티투어 연계 관광으로 진행된다.

명소 관광은 중구 개항장, 차이나타운, 동구 배다리, 강화도 역사 문화 탐방과 서구 키즈빌 승마·강화 갯벌·루지 체험관광, 석모도 미네랄 온천여행 등을 즐길 수 있다. 인천 주요 관광지를 잇는 시티투어 코스를 활용한 프로그램 등 다양하게 마련된다.

옹진군 덕적도의 멋과 맛을 즐길 수 있는 섬 여행은 평소 개별 관광이 어려웠던 한부모가정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인천시 관계자는 "평소 개별 관광이 어려운 장애인,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의 관광 향유 기회를 더욱 확대하고, 참여자들이 불편함 없이 인천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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