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NHN한국사이버결제, 온라인·간편 결제시장 성장으로 수혜 지속될 것”

[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유안타증권은 NHN한국사이버결제(NHN KCP)에 대해 온라인·간편 결제시장의 성장으로 수혜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달 시작한 신사업도 성장동력으로 기능할 전망이다.

NHN KCP는 올해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20.5% 증가한 53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4% 늘어난 1082억원, 당기순이익도 3.9% 증가해 44억원을 기록했다.

심의섭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0일 보고서에서 “1분기 인터넷 쇼핑 결제대금이 전 분기 대비 감소하면서 전자지급결제대행(PG) 매출액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며 “우려 요인이었던 영·중소 가맹점의 카드수수료 인하 영향도 매출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실제 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비용 측면에서는 O2O(Online to Offline) 신사업 추진비용과 성과급 15억원을 일시 반영해 판관비가 증가했지만 2017년 4분기부터 동사 실적의 발목을 잡았던 기타대손상각비가 전 분기 24억원에서 약 2억원으로 크게 축소되며 영업외 비용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향후 온라인·간편 결제 시장의 성장으로 수혜가 지속될 전망이다. 심 연구원은 “온라인 금융거래에서 지급결제대행, 거래승인 및 부가정보 중계처리를 주 사업으로 하는 특성상 동사의 매출은 온라인 쇼핑 시장의 결제액과 동행하는 만큼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지난달부터 시작된 신사업도 미래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다. 심 연구원은 “신사업인 O2O 서비스는 매장 내 키오스크에 줄을 서 주문하는 대신 테이블 내 부착된 QR코드를 사용해 주문부터 결제까지 한 번에 이뤄지는 서비스로 현재 ‘설빙’ 매장에서 시범 운영 중”이라며 “설빙의 성수기인 여름철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PG 및 부가가치통신망(VAN) 사업과의 시너지도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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