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테스트베드' 도약?…박원순 시장, 외국인자문회의 경청

박원순 서울시장과 에릭 호프만 FIAC 회장을 비롯한 주요 참석자들이 17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외국인투자자문회의 간담회'에 참석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아시아경제 오상도 기자] 서울시기 외국인투자기업 전문경영인(CEO) 등으로 이뤄진 전문가회의에서 '글로벌 테스트베드' 도약 방안을 경청했다. 혁신기업과 인재들이 모이고 담대한 도전이 이뤄지는 시험공간을 꿈꾸는 자리였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박원순 시장과 조인동 경제정책실장 등 고위 간부들은 이날 오전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외국인투자자문회의(FIAC)에 참석했다. 외국인투자자문회의는 서울시가 1999년 외국인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설립한 자문기구로 투자유치, 창업생태계 구축 등 시정 자문에 응한다. 현재 에릭 호프만 위원장 등 외국인투자기업 CEO, 컨설턴트, 변호사 등으로 구성돼 있다.

박원순(왼쪽 두 번째) 서울시장과 에릭 호프만(왼쪽 세 번째) FIAC 회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17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외국인투자자문회의 간담회'에 참석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이번 간담회에선 혁신 기업의 성장을 돕기 위해 추진 중인 '테스트베드 서울', '서울글로벌챌린지' 등과 관련해 15명의 위원들로부터 자문을 구했다. 글로벌 무한경쟁 시대에 이 같은 기반을 갖추는 게 필수 과제라는 판단에서다.

모임은 위원장 개회사와 기념촬영, 주제 발표, 관련 토론, 조찬 등으로 이어졌다. 본격적인 논의와 토론 과정은 모두 비공개로 진행됐다.

외국인투자자문회의는 이달까지 모두 49차례 열렸다. 그동안 ▲글로벌 금융허브 도약 ▲글로벌 지역본부 유치 방안 ▲마곡지구 투자유치 활성화 방안 ▲DMC 활성화 방안 등이 논의돼왔다.

박원순(왼쪽) 서울시장과 에릭 호프만 FIAC 회장이 17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외국인투자자문회의 간담회'에 참석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간담회에 앞서 서울시는 마이클 브린 인사이트 커뮤니케이션스 대표를 부위원장으로, 바버라 졸만 한독상공회의소 대표와 베로니카 쿤 서울국제여성협회 회장을 신규 위원으로 각각 위촉했다.

조인동 실장은 "자문위원들은 서울에 오랜 기간 거주하며 글로벌 경제·경영에 혜안을 갖춘 분들"이라며 "서울이 글로벌 혁신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조언을 듣고 시정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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