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 올해 1분기 고용률 증가… 광주는 감소

호남지방통계청 ‘지역경제동향' 발표…인구유출 20대 많아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2019년 1분기 전남·북 고용률이 전년도 같은 분기에 비해 증가했지만 광주지역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호남권 지역경제동향’ 자료에 따르면 전남지역 고용률은 61.9%, 전북지역 57.6%로 지난해 1분기에 비해 각각 1.5%p, 1.3%p 증가했지만 광주지역은 58.5%로 0.4%p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호남권 총 취업자 수는 259만3000명으로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및 기타, 농업·임업 및 어업, 건설업 등에서 고용이 늘어 전년동분기 대비 37만7000명 증가했다.

광주지역 취업자 수는 도소매·음식 숙박업, 전기·운수·통신·금융 및 건설업 등에서 고용이 줄어 2만8000명이 감소했고 전남지역 취업자 수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및 기타, 건설업 등에서 고용이 늘어 22만1000명 증가했다. 전북지역 취업자 수는 농업·임업 및 어업, 건설업 등에서 18만4000명이 늘었다.

광주지역 실업률은 4.7%로 전년동분기 대비 0.5%p 증가, 전남지역은 2.8%로 1.4%p 감소했으며 전북지역은 3.3%로 0.2%p 증가했다.

실업자 수는 호남권 전체적으로는 5만2000명(5.1%p)이 감소했지만 광주와 전남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지역 실업자 수는 12만4000명으로 전년도 같은 분기 대비 30.8%p 감소했지만 광주는 4만3000명(13.2%p), 전북 2만8000명(9.9%p) 증가했다.

또 호남권 인구 유출 총 1만 2816명 중 20대(8219명)가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지역에서는 603명이, 전남지역 7335명, 전북지역 4878명이 빠져나갔으며 이중 20대가 각각 445명, 4456명, 3318명이다.

호남권 광공업생산은 기타 기계 및 장비 제조업, 기타 제품 제조업, 비금속 광물제품 제조업 등에서 줄어 전년동분기 대비 1.9% 감소했다. 광주는 기타 기계 및 장비 제조업 등에서 늘어 1.2% 증가, 전남은 코크스·연탄 및 석유정제품 등에서 늘어 0.7% 증가했고 전북은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제조업(의약품 제외) 등에서 줄어 7.6% 감소했다.

호남권 건설수주 총액은 약 3조1730억 원으로 민간부문·공공부문이 모두 늘어 49.4% 증가했지만 전북은 25.2% 감소했다.

광주와 전남은 각각 115%, 64.9% 늘었다.

무역 수출과 수입 부분에서는 호남권 전체적으로는 감소했다.

올해 1분기 호남권 수출액은 총 133억 달러로 화학제품,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기계장비 등의 부진으로 인해 전년도 1분기에 비해 6.8% 감소했다.

광주 4.0%, 전남 6.1%, 전북 15.5% 각각 줄었다.

수입액은 총 107억 달러로 전기장비,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기타 운송장비 등이 줄어 0.6% 감소했다.

전남은 1차 금속·화학물질 및 화학제품(의약품 제외), 비금속 광물제품 등에서 1.7% 증가했지만 광주는 6.7%, 전북은 7.3%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수출입항목은 관세청의 상품성질별 분류를 통계청 광업제조업동향조사 품목과 근접한 항목으로 변환한 것으로 광업제조업동향조사 항목과 완전하게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gmail.com<ⓒ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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