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실업률 '부산·대구·충남·전남' 빼곤 모두 늘어

통계청, 1분기 지역경제동향 발표

울산 1.5%P·강원 1.2%P↑

20019년 1분기 시도별 실업률(%) 및 전년동분기대비 증감(%P)

[세종=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올 1분기 전국 17개 시도 중 부산·대구·충남·전남 등 4곳을 제외한 13곳의 실업률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통계청이 발표한 1분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전국 실업률은 4.5%로 전년동기(4.3%) 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

부산(-0.2%P)과 전남(1.4%P), 충남(-1.1%P), 대구(-0.8%P) 등은 4개 시도는 실업률이 하락한 반면 울산(1.5%P), 강원(1.2%P), 대전(1.1%P) 등 14개 시도는 상승했다.

전국 고용률은 59.6%로 전년 동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울산(-1.8%P), 서울(-0.9%P), 광주·경기·제주(-0.4%P) 등은 하락했고, 충남(1.9%P), 세종(1.8%P), 강원(1.6%P) 등은 상승했다.

광공업생산은 기계장비와 전자부품, 화학제품 등의 부진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했다. 대구(6.8%)와 울산(4.5%), 충북(4.0%) 등은 전기장비·자동차·전자부품 등의 호조로 증가한 반면 인천(-10.3%)과 충남(-8.4%), 서울·전북(-7.6%) 등은 의약품, 기계장비, 화학제품 등의 부진으로 감소했다.

서비스업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0.9% 늘었다. 울산(-1.8%)과 강원(-0.8%), 전북(0.1%)은 교육, 숙박·음식점, 협회·수리·개인 등의 부진으로 감소 또는 낮은 증가세를 보였으나 제주(3.9%), 전남(2.0%), 경기(1.9%)는 정보통신, 보건·복지 등의 호조로 비교적 높은 증가를 기록했다.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부산·울산·경북(-2.6%), 경남(-2.0%) 등은 승용차·연료소매점, 전문소매점 등의 부진으로 감소했다. 제주(10.2%)와 서울(2.9%), 인천(0.6%) 등은 면세점 등이 호조를 보여 증가했다.

건설수주는 전년 동기 대비 9.4% 감소했다. 인천(206.0%), 대전(173.3%), 광주(115.0%) 등은 주택의 전반적인 호조에 따라 증가한 반면 강원(-88.4%), 세종(-78.8%), 부산(-61.2%) 등은 발전·송전, 주택, 도로·교량 등의 수주가 줄면서 감소했다.

수출은 반도체와 선박, 액정디바이스 등의 부진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 감소한 1327억달러로 나타났다. 세종(30.0%), 강원(7.5%), 울산(1.9%)은 자동차부품·시멘트·자동차 등의 호조로 증가했다. 제주(-19.5%)와 충남(-16.1%), 전북(-15.5%) 등은 반도체부품·반도체·화학제품 등의 부진으로 감소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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