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협상 기대 발언 후 韓증시 회복…코스피 0.5%·코스닥 2.7%↑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P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 협상에 낙관적 전망을 표한 뒤 출발한 15일 한국 증권시

장이 상승 마감했다.

1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0.94포인트(0.53%) 상승한 2092.78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0.08포인트(0.00%) 오른 2081.92로 출발한 뒤 보합 공방을 벌이다 오전 9시29분께 상승 반전한 뒤 줄곧 올랐다.

코스닥도 전일 대비 19.44포인트(2.74%) 오른 729.60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이날 전일 대비 4.78포인트(0.67%) 상승한 714.94로 출발한 뒤 한 번도 하락반전하지 않았다.

거래 주체별 매매동향을 보면 코스피에서 개인은 1073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87억원, 48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닥에선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604억원, 88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은 61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코스피에서 건설업(2.89%), 화학(1.93%), 의료정밀(1.33%) 등이 상승했고 전기가스업(1.31%), 통신업(0.45%), 보험(0.42%)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에선 통신장비(7.76%), 비금속(4.49%), IT H/W(4.06%) 등이 올랐고 종이·목재(1.91%)는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코스피에서 LG화학(2.71%), 삼성바이오로직스(1.14%), 삼성물산(1.01%) 등은 상승 마감했고 NAVER(1.04%), SK텔레콤(0.58%), 삼성전자(0.23%) 등은 내린 채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에선 헬릭스미스(6.16%), 포스코케미칼(5.66%), 에이치엘비(4.59%), 셀트리온제약(4.02%) 등이 올랐고 메디톡스(1.02%)는 내렸다.

이날 코스피에선 보해양조, 동부제철우, 덕양산업 등 3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3종목 포함 648종목은 올랐고 195종목은 내렸으며 53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코스닥에선 엘비세미콘, 에프알텍, 덕산하이메탈, 오이솔루션 등 5종목이 상한가를 쳤다. 상한가 5종목을 포함해 1054종목은 올랐고 180종목은 내렸으며 47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서울 여의도 증권가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협상 성공 여부를 앞으로 3~4주 안에 알게 될 것이라고 말한 것은 다음달 28~29일 열리는 G20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중국 주석과 회동을 한 뒤에 결론이 날 것으로 발언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따라서 증권 전문가들은 지금 두 나라의 화해 여부를 예단키는 어렵고 아직 불확실성이 완전히 걷힌 것은 아니라고 봤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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