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뒤쫓는 리프트, 1분기 실적·회원수 '쑥' 늘어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정윤 수습기자] 차량 공유서비스 기업인 리프트(Lyft)가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블룸버그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번 실적 발표는 지난 3월 리프트의 기업공개(IPO) 이후 처음 나온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리프트는 이날 1분기 실적 보고서를 통해 1분기 매출이 7억7600만달러(약 9071억원)로 전년동기대비 9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는 이러한 실적이 예상보다 3800만달러(약 444억원) 높은 수치라고 보도했다.

리프트의 활동 회원 수는 1분기 2050만명으로 전년동기보다 46% 늘었다. 활동 회원 1인당 매출은 1년 새 34% 올라 37.86달러로 집계됐다. CNBC방송은 "리프트가 (이번 분기에) 활동 회원들을 늘려나갔다"고 전했다.

리프트는 올해 2분기 실적이 8억달러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약 60% 상승한 액수다. 지난해 미국 내 차량공유업계 1위인 우버와의 가격 경쟁의 여파로 인해 매출 증가 속도가 느려질 가능성이 있지만 실적이 더 나아질 것으로 본 것이다.

다만 리프트는 8억5900만달러에 이르는 주식 보상과 지난 3월 IPO로 인해 1분기 중 11억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리프트 측은 주식 보상과 IPO 비용을 제외한 순손실은 2억1150만달러로 지난해 손실보다 1690만달러 줄었다고 설명했다.

시장조사업체 팩트셋(FactSet)가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리프트의 순손실을 2억7400만달러로 예상했었다.

이정윤 수습기자 leejuyo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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