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뒤쪽 북악산 길, 오전 7시부터 개방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북악산의 탐방 시작시간이 오전 9시에서 오전 7시로 앞당겨진다.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은 내달 1일부터 청와대 뒤쪽 북악산 길을 오전 7시부터 개방한다고 30일 전했다. 5∼8월에는 탐방 종료시간도 오후 7시로 한 시간 확대한다. 이전까지는 3~10월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허용했다.

겨울(11월∼이듬해 2월) 탐방 시작시간도 오전 10시에서 오전 9시로 달라진다. 단 종료시간은 기존처럼 오후 5시다. 문화재청은 월요일 휴무를 폐지하고 연중무휴 탐방을 허용했다. 신분증 제시와 신청서 작성 절차 등 번거로운 절차도 없앴다. 대신 안내원이 나눠주는 출입증을 창의문·말바위·숙정문에 설치된 '스피드 게이트'에 대야 통과할 수 있다.

한양도성 북쪽에 있는 북악산은 조선이 축조한 도성 원형이 비교적 잘 보존됐다고 평가된다. 1968년 무장공비 약 서른 명이 청와대 습격을 시도한 1·21 사태가 일어나면서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됐으나, 2007년 4월 5일에 개방됐다. 정상에 오르면 경복궁 너머로 도심 풍경이 펼쳐진다. 총탄 흔적이 남은 소나무와 청와대 방호를 위해 약 30년간 운용한 벌컨포 진지 자리 등도 볼 수 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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