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히 안하면 죽는다'…정신질환 50대 남성, 흉기로 이웃 협박

사진 = 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지현 인턴기자]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50대 남성이 흉기를 들고 아래층 이웃에게 찾아가 협박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최모씨(52)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1일 밝혔다.

최씨는 20일 오후 2시50분께 부산 사하구의 다세대 주택 3층에서 술을 먹은 뒤 흉기를 들고 아래층에 살고 있는 이웃을 찾아가 ‘조용히 안하면 죽는다’며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중에 최씨는 오래 전부터 정신 질환을 앓아왔고 수차례에 걸쳐 이웃들을 상대로 난동을 부린 것으로 드러났다. 최씨는 정신질환과 관련해 현재까지 병원 3곳에서 입·퇴원한 이력이 확인됐다.

경찰은 최씨가 또 다른 범행을 저지를 것을 우려해 20일 오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건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최씨가 병원치료를 받도록 연계할 계획이라 밝혔다.

김지현 인턴기자 jihyunsports@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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