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운용 라이프플러스 TDF 설정 1년…수익률 4%대 기록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한화자산운용은 지난해 4월 '라이프사이클에 자산관리 솔루션을 더하다'란 목표로 운용을 시작한 '한화 라이프플러스 타겟데이트펀드(TDF)' 시리즈 6개 펀드의 1년 수익률이 3.9~4.49%였다고 19일 밝혔다.

이 TDF 시리즈는 JP모간운용과 협업해 운용된다. 투자자의 생애주기(Life cycle)와 은퇴 시점에 따라 자산별 투자 비중을 자동 조절한다.

청년기(20~30대)엔 주식, 신흥국 자산 등 위험자산 비중을 키워 자산증식에 초점을 맞춘다. 중장년기(40~50대)엔 채권, 선진국 자산 등 안전자산 비중을 키워 노후자금을 안정적으로 마련하는 데 집중한다.

'라이프플러스TDF2035'의 포트폴리오 변경 내역을 보면 지난해 2분기와 3분기엔 미국주식 비중을 키우고 유럽주식과 신흥국주식 및 채권 비중은 줄였다. 미국 주식의 실적 대비 주가 수준(밸류에이션)이 저평가 받고 있었고 거시경제는 호황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한화운용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엔 주식 비중을 줄이고 미국채권과 유동성을 확대했다. 미·중 무역분쟁, 도널드 제롬 파월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해임을 고려했었다는 사실과 예산안 등 미국 정치 이슈로 주식 변동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지난 1월엔 주식 비중은 유지하고 채권 비중을 소폭 확대했다. 유동성은 줄였다. 미 연준의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 미·중 무역분쟁 협상 기대감으로 두 나라와 신흥국 중심으로 주식가격이 반등했기 때문이다. 한화운용은 그 결과 1년 성과 3.9%를 기록할 수 있었다고 보고 있다.

한화운용에 따르면 이 TDF는 차별화된 세 가지 전략을 쓴다. ▲액티브 전략과 패시브 전략을 조합해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자산군별 특징에 따라 환헤지 전략을 다르게 구사하며 ▲하위 펀드 포트폴리오 전략(덜 알려진 마이너스 펀드 발굴)을 적용한다.

최순주 연금컨설팅팀 팀장은 "한화운용의 TDF는 노후자금을 원리금 보장상품에 단순 투자하고 있는 고객들을 비롯해 자산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에게 최고의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 라이프플러스 TDF 는 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에서 가입할 수 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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