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젠, 코스닥 이전상장…'기술 특례로 추진'

상장 주관사 교보증권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코넥스 상장사 미디어젠이 코스닥으로 이전상장을 추진한다.

고훈 미디어젠 대표이사는 16일 코스닥 이전상장 추진 배경에 대해 "기술 특례 상장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코스닥 이전상장은 코넥스 상장 당시부터 논의돼 온 이야기로, 글로벌 신인도를 높이기 위해서라도 이전상장 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연구개발(R&D) 인력, 장비, 데이타를 어떻게 보완하고, 효율적인 방향으로 이끌어 나가느냐에 집중해야 한다"며 "향후 어떤 데이터를 섹터별로 모아서 가느냐가 키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디어젠은 이달 15일 공시를 통해 기업가치 제고, 자금조달, 주식 유동성 확보 등의 사유로 코스닥 이전상장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상장 주관사는 교보증권이다. 주요 주주는 블루콤, 휴맥스, 아이디어 브릿지, 현대모비스, 현대자동차, KB인베스트먼트, 엘앤에스 벤처캐피탈 등이다.

윤성준 미디어젠 부사장은 "이달 중 상장 예비 심사 청구서를 접수할 계획"이라며 "올해 매출 규모는 전년 수준보다 20~30%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특히 해외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 미디어젠 관계자는 "북미, 일본 사무실을 오픈해 유의미한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며 "현대차, 기아차에 더해 해외 브랜드와도 프로젝트를 진행 중으로, 추가 매출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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