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희 관악구청장, 주민속으로...관악구 ‘이동 관악청(聽)’ 운영

7월 초까지 21개 전 동 운영 , 구민 만나 소통하고 민원 해결하는 적극적인 행정 눈에 띄어 ... 주민 청소동아리인 ‘청정삶터 이끄미’와 함께하는 ‘청소둘레길 청소’와 연계 환경 개선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현장에서 주민 의견을 듣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달 29일부터 ‘이동 관악청(聽)’ 운영을 시작했다.

구는 지난해 11월 관악구청 종합청사 본관 1층에 누구나 구청장을 만나 격의 없이 대화, 주민이 상시 이용할 수 있도록 ‘관악청(聽)’을 조성해 열린 구정을 펼쳐오고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관악청(聽)’ 개소 이후 매주 화·목요일에는 열린구청장실에서 주민을 만나며 갖가지 민원들을 직접 챙기고 있다.

관악구는 지난달 29일 은천동을 시작으로 7월 초까지 21개 전 동을 순회, ‘이동 관악청(聽)’을 운영해 더욱 적극적인 주민과 현장 소통을 펼쳐갈 계획이다.

‘이동 관악청(聽)’은 주민에게 동 주요 업무와 민선 7기 주민건의사항 처리 결과 등을 알리고 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 박준희 구청장과 주민이 함께 민원해결 방안에 대해 토론하는 등으로 운영된다.

또, 구는 ‘이동 관악청(聽)’과 관악구의 주민 자율 청소동아리인 ‘청정삶터 이끄미’와 함께하는 ‘청소둘레길’ 청소와도 연계해 소통의 폭을 넓혀갈 계획이다.

구는 지난해 11월부터 약 두 달 간 동별로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총 478명의 주민이 참여하는 자율적인 청소동아리, ‘청정삶터 이끄미’를 구성했다.

취임 후 두 달 간 ‘청정관악 클린데이’ 행사를 통해 전 동을 돌며 직접 청소에 참여한 박준희 구청장은 “쓰레기 문제는 구 차원의 노력만으로는 해결이 힘들고 주민의 관심과 참여가 필수적이라는 것을 실감했다”며 ‘청정삶터 이끄미’ 구성 취지를 설명했다.

지난달 29일 은천동에서 처음 진행된 ‘이동 관악청’은 통·반장 및 직능단체 등 주민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부 ‘주민과의 대화’와 2부 ‘동 지역 청소’ 순으로 진행됐다.

지역을 가장 잘 아는 주민의 건의사항에 대해 귀 기울여 듣고 생활 불편사항에 대해 같이 고민해 보는 등 주민과 현실적인 소통에 주안점을 두어 진행됐다.

이어, 박준희 구청장과 주민이 함께 은천동주민센터를 시작으로 은천우체국, 봉일시장을 지나 마지막 배꽃유치원까지 청소둘레길을 청소, 환경 미화에도 힘썼다.

약 4개월 간 진행되는 주민과 소통 행보, 박 구청장은 각 동을 차례대로 순회하며 각계각층의 주민과의 만남을 통해 생생한 민생현장을 직접 체감할 계획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공식적인 현장 소통채널을 마련해 주민을 만나 뵈니 뜨거운 사명감과 책임의식을 느낀다”며 “구청을 직접 찾지 못하는 주민과의 현장 소통을 위해서 기존 관악청(聽)을 확대, ‘이동 관악청(聽)’ 운영을 시작했으니 주민 여러분들께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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