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 2위 '악, 통한의 더블보기'

티포인트골프토너먼트 최종일 1오버파, 우에다 우승, 전미정 4위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통한의 더블보기."

신지애(31ㆍ사진)가 눈 앞에 보였던 시즌 첫 승을 놓쳤다. 24일 일본 오사카 이바라키고쿠사이골프장(파71ㆍ6219야드)에서 끝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2019시즌 3차전 티포인트골프토너먼트(총상금 1억 엔) 최종일 1오버파로 부진해 공동 2위(4언더파 209타)에 머물렀다. 우에다 모모코(일본)가 2언더파를 보태 2타 차 우승(6언더파 207타)을 완성했다. 우승상금은 1800만엔(1억8000만원)이다.

신지애는 1타 차 선두로 출발해 버디 3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었다. 7, 9, 11번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순항을 하다가 12, 14번홀에서 보기를 범해 공동선두를 허용했다. 15번홀(파4)에서는 더블보기의 치명타를 얻어맞아 우승 진군에 제동이 걸렸고, 나머지 3개 홀에서도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지난해 11월 최종전인 리코컵 우승 이후 4개월 만의 우승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신지애가 바로 한국과 미국에서 상금퀸에 오른 세계 정상급 선수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11승,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승, JLPGA투어 20승 등을 쓸어담았다. 지난해도 일본 무대에서 메이저 3승을 포함해 4승을 수확하며 대상포인트 1위를 차지하는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올해 다이킨오키드 공동 5위, PRGR레이디스컵 공동 6위에 이어 시즌 3번째 '톱 10' 입상이다.

가츠 미나미(일본)가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디펜딩챔프 스즈키 아이(일본)는 공동 9위(2언더파 211타)다. 한국은 전미정(37ㆍ진로재팬)이 3언더파를 쳐 공동 4위(3언더파 210타)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황아름(32) 공동 9위, 김하늘(31ㆍ하이트진로)과 배희경(27) 공동 17위(1오버파 214타), 윤채영(32ㆍ한화큐셀)이 공동 26위(3오버파 216타)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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