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에는 우산 챙기세요'…오후 중부지방에 비·눈

중국발 미세먼지 유입 등의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12일 충무로역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내륙 곳곳에 5mm 미만의 비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묵은 미세먼지를 말끔히 씻어내기에는 어려울 전망이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14일 퇴근길에는 우산을 꼭 챙겨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이후 발해만(보하이만)과 서해 북부 해상에서 우리나라로 유입된 구름대가 서울을 포함한 중부지방에서 발달하면서 비를 뿌릴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는 퇴근시간은 물론이고 밤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서울은 퇴근시간대에 주로 비가 오겠다"고 했다.

경기동부와 강원영서는 기온이 떨어지면서 눈이 내리는 곳도 많을 것으로 예보됐다. 비는 비교적 오랜 시간 내리겠고 강원영서는 다소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부터 15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 경기, 충청, 서해 5도, 울릉도ㆍ독도 5㎜ 내외다. 강원도, 남부 경상 동해안, 제주도는 5∼20㎜다. 눈은 강원 산지에 3∼8㎝, 강원 영서ㆍ충북 북부ㆍ전북 내륙ㆍ경북 북부 내륙에는 1∼5㎝로 내려 쌓일 것으로 예상된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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