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중학교 200곳서 삼성전자 SW 교육 받는다

하반기부터 확대 개설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SW) 교육 수업이 하반기부터 전국 200여개 학교에서 개설된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 20개 중학교에서 시범적으로 자유학기제와 연계한 SW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 뒤 하반기부터 전국 200개 중학교로 확대한다.

삼성전자는 청소년 소프트웨어 교육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2013년부터 '주니어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를 통해 학생들에게 코딩 및 SW 교육을 진행해왔다. 이는 학생들이 소프트웨어 교육을 통해 창의·융합적 미래 인재가 될 수 있도록 지도하고, 특히 쉽고 재미있게 배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난해까지 학생 4만6000여명, 교사 1700명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삼성전자는 SW 교육을 희망하는 '미래교사단'을 모집해 교사들에게 교육 모델을 전수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2017년부터는 SW를 통해 다양한 과목의 지식을 융합해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형 수업 등 미래 교육 모델을 개발했다.

삼성전자는 올해부터는 각 학교의 자유학기제 및 방과후 활동과 연계해 직접 SW 관련 수업을 개설키로 하고 현재 시범운영중이다. 지난 2년 간 검증된 교육 모델을 학교 현장에서 검증하겠다는 것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학생들이 앞으로 살아가면서 해결해야 하는 문제는 점점 복잡해져서 분절된 지식으로는 풀 수 없다는 판단아래 융합형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달 '함께 가요, 미래로!'라는 새로운 사회 공헌 비전을 발표하고 미래 세대에 대한 교육 투자에 집중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또 청년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을 위해 5년 간 총 1만명의 청년에게 무상으로 소프트웨어 교육을 제공하고 1인당 월 100만원의 취업 장려금도 주는 소프트웨어 교육 아카데미도 진행 중이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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