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美 융복합 축제 참가…스타트업 10개사 한국관 꾸려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코트라(KOTRA)는 우리 스타트업의 수요가 많은 미국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10일(현지시간)부터 나흘 동안 북미 최대 융복합 축제 '사우스 바이 사우스 웨스트(이하 SXSW)'에 스타트업 10개사로 구성된 한국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SXSW는 1987년부터 미국 남부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열리는 미국 최대의 음악·영화·기술 융합 축제다. 혁신기술이 문화콘텐츠와 결합해 일반인의 이목을 끌기 시작하면서 SXSW를 통해 성장의 계기를 마련한 스타트업이 생겨났고 2016년 버락 오바마 당시 미국 대통령이 기술 부문 기조연설을 하면서 위상이 더욱 높아졌다. 지난해에는 세계 102개국에서 43만명이 참가했다.

KOTRA는 SXSW의 비즈니스 행사인 'SXSW 트레이드 쇼'에 ▲움직임을 따라 개성 있는 사진 및 동영상 촬영을 지원하는 피보 ▲실시간 피부 진단 및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릴리커버 ▲글로벌 소셜 뮤직 플랫폼 디오션 등 스타트업 10개와 한국관을 구성해 스페인, 독일 등 30개 국가관과 자웅을 겨룬다. 스마트 자전거 잠금장치를 개발한 바이시큐는 SXSW의 공식 피칭 이벤트인 스포츠&퍼포먼스 부문 최종 결선에 진출했다.

KOTRA는 이번 SXSW에서 현지 비즈니스 디벨로퍼인 얼리민트와의 협업을 통해 '1대1 멘토링'을 하고 해외 스타트업 10개사를 포함해 20개사가 참가한 '피칭 대회'를 연다.

KOTRA는 이처럼 해외 스타트업 콘퍼런스 참가 시 현지 전문가의 코칭·멘토링·피칭과 네트워킹 등 종합지원 프로그램(액셀러레이팅)을 제공하고 있는데 기존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뿐만 아니라 아프리카까지 확대해 올해 20개 이상 추진할 계획이다.

선석기 KOTRA 중소중견기업본부장은 "오스틴을 필두로 한 텍사스주는 최근 미국에서 창업 활동이 가장 왕성하면서도 뉴욕, 실리콘밸리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용이 저렴하다"면서 "우리 기업들이 미국 남부지역으로도 관심의 범위를 넓혀 미국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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