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엠아이텍, 작년 영업익 전년比 176% 증가한 51억… 최대 실적

[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비혈관용 스텐트 제조기업 엠아이텍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50억5976만원으로 전년 대비 175.7% 증가했다고 26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95억9915만원으로 31.3%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3억9012만원으로 81.0% 감소했다.

회사 측은 “실적 성장에 주된 요인은 소화기 스텐트 제품의 글로벌 시장점유율 확대로 요약된다”며 “유럽·일본 등 선진시장에서 점유율이 꾸준히 확대되는 추세로 올림푸스사를 통한 미국 시장 진출까지 더해지며 외형확대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쇄석기 등 제품 라인업 확대를 통한 성과가 더해지고, 글로벌 유통 경쟁력이 강화되면서 수익성도 크게 개선됐다”고 전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전환사채 전환에 따른 파생상품거래손실(약 33억원)이 발생해 일시적으로 하락했다. 회사 측은 “이는 기업의 현금 지출을 수반하지 않는 사항으로 향후 발생될 손익비용은 없다”고 설명했다.

박진형 엠아이텍 대표는 “국내 소화기 스텐트 시장 매출 1위의 안정적 지위를 유지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세가 실적으로 증명된 점을 고무적으로 평가한다”며 “스텐트 제품 외에 쇄석기 사업도 안정적인 수익 구조가 갖춰지면서 외형확대에 힘을 실어주고 있어 올해도 실적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엠아이텍은 이날 실적 공시와 함께 주당 50원의 현금배당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배당금 총액은 약 15억원 규모로 배당기준일은 지난해 12월31일이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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