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취약계층아동 무료 건강검진

한국건강관리협회와 함께 지역아동센터 23곳, 667명 아동?청소년 대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아동친화도시 강동구(구청장 이정훈)가 봄방학을 맞아 한국건강관리협회 강남지부와 협력, 강동구 내 모든 지역아동센터 아동 ·청소년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을 진행한다.

최근 아동·청소년의 고열량, 고지방 음식 섭취율 증가로 인한 불균형적 영양 섭취, 학업시간 연장, 사교육 증가에 따른 신체활동 기회 부족으로 소아 비만 증가 등 각종 질환 발병 시기가 빨라지고 있다.

특히, 저소득층의 질환 발병률이 상대적으로 높아 이에 따른 의료비 지출은 사회경제적 손실로 이어진다.

이런 손실을 막기 위한 구 차원의 지원과 함께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참여가 큰 효과를 나타낸다. 그 시작이 취약계층 아동 ·청소년 건강검진 지원 사업이다.

강동구는 2007년부터 한국건강관리협회의 지역사회 공헌사업을 함께 진행, 지역아동센터 참여 아동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

지역아동센터는 형편이 어렵거나 맞벌이 가정을 위주로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을 보살피는 곳으로 강동구는 센터 이용 아이들의 기본 건강 상태에 집중했다.

지난해 지역아동센터 교사를 포함, 499명이 참여하는 등 지금까지 총 4359명이 검진 혜택을 받았다.

건강검진은 의사, 한국건강관리협회 임상병리사, 보건소 직원 등 5인이 한 조가 돼 지역아동센터를 방문, 진행한다.

올해는 이달 18일부터 20일, 25일부터 26일(총 5일)동안 강동구 지역아동센터 23곳에 다니는 667명을 대상으로 혈당·혈액·소변·요충검사 등 총 37가지 항목을 검사한다.

건강검진 후 4월 중 검사결과지를 각 가정으로 배부, 결과에 따라 건강위험군은 별도로 보건소 전문의나 관련 분야 상담으로 연계할 계획이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건강에 관한 한 누구도 소외받는 않는 건강도시 강동을 만들기 위해 지역사회 여러분야가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우리의 미래인 아동 ·청소년의 건강을 챙기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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