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칠레·미얀마 등에서 연이은 수주…신흥시장 공략 박차

▲두산인프라코어가 칠레의 베살코에 공급하는 산림용 특수장비.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두산인프라코어가 칠레 베살코(Besalco)와 굴삭기를 개조한 산림용 특수장비 21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베살코는 광산, 산림, 건설 분야 대기업으로 칠레와 페루 등에서 300여대의 건설기계를 운용 중이다. 베살코의 두산인프라코어 장비 구매는 이번이 처음이다.또 두산인프라코어는 최근 미얀마의 페 뾰 툰 인더스트리얼(Pyae Phyo Tun Industrial)과도 22t급 양식장 작업용 굴삭기 20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 장비들은 새우 양식장 가두리 작업에 사용될 예정으로 진흙 및 선상작업에 적합하도록 접지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두산의 경쟁사 장비만 사용하던 베살코와 첫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남미시장의 새로운 대형 매출처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동남아시아와 중동, 남미,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시장 다각화에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두산인프라코어는 신흥시장에서 2016년(이하 3분기 누계기준) 7190억원, 2017년 8715억원, 2018년 8979억원의 건설기계 매출을 기록하며 최근 3년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의 건설기계 사업 중 신흥시장이 차지하는 비율은 16.3%에 달한다.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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