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셧다운 나비효과?…워싱턴DC ‘포르노’ 시청률 급증

미국 전역의 포르노 시청 시간대별 증가율 [출처=폰허브]

[아시아경제 윤신원 기자] 미국 연방정부 (Shut Down·업무정지)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내, 특히 워싱턴D.C 내 포르노 시청률이 크게 늘었다는 보고서가 발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워싱턴DC의 경우, 셧다운 시작 전보다 6.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미국 평균 상승률을 크게 웃돌았다.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출근하지 않는 공무원들이 늘어난 영향으로 추정된다. 미국 최대 포르노 스트리밍 사이트인 폰허브는 17일(현지시간) 최근 연방정부 셧다운 전후로 미국 내 포르노 시청률이 크게 늘었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미국 전역을 기준으로 5.94%가 증가했는데, 유독 워싱턴D.C에서만 6.32%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방정부 공무원들이 셧다운으로 인해 출근일수가 줄어들면서 일시적으로 나타난 현상으로 풀이된다. 보고서는 셧다운 이전 평일(지난해 12월3일~7일, 12월10일~15일)과 셧다운 이후 평일(1월7일~11일)을 비교해 작성됐다. 지난해 12월 22일, 셧다운이 시작된 주를 비교 대상에서 제외한 것은 크리스마스 등 연말 특수성으로 포르노 시청률이 대체로 증가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공무원이 주말에는 쉰다는 점도 고려해 주말 역시 제외했다.

워싱턴D.C 포르노 시청 시간대별 증가율 [출처=폰허브]

보고서에 따르면 특히 심야 시간대 시청률 증가폭이 컸다. 새벽 3시 시청률이 최대 14.2%까지 증가했고, 시청 시간도 기존 평균인 10분37초에서 33초 증가한 11분10초로 나타났다.폰허브 측은 “셧다운과 포르노 시청률의 상관관계가 명확히 성립한다고 해석하기 어려운 면도 있을 것”이라면서도 “다만 일반적으로 직장인들이 회사에 머무는 시간대인 오후 1시에도 시청률이 7%나 늘었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 상관관계가 있을 것이라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center><div class="slide_frame"><input type="hidden" id="slideIframeId" value="2017060910362277334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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