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화웨이 HSBC 계좌 통해 이란제재 위반했나 조사중'

[아시아경제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중국 화웨이가 이란제재 위반에 국제금융망을 이용했다고 판단한 미국이 HSBC의 협조를 받아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7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화웨이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멍완저우(孟晩舟) 부회장의 체포가 화웨이의 대(對)이란 제재 회피를 위한 국제금융망 이용과 관련이 있다고 보도했다.미국은 화웨이가 2016년 이후 이란 제재조치를 위반했는지 여부를 조사 중인데, 이와 관련해 미 당국의 조사에서 최근 화웨이가 이란을 포함하는 불법 거래를 하기 위해 HSBC 홀딩스를 이용한 의심스러운 정황이 포착됐다고 전했다.WSJ은 외부에서 임명된 HSBC 내부감시인이 HSBC의 화웨이 계정에서의 수상한 거래를 뉴욕 브루클린에 소재한 뉴욕동부지검에 알렸다고 보도했다. 또 HSBC가 미 조사에 적극 협력하고 있으며 HSBC가 직접적인 미국의 조사대상은 아니라고 전했다.HSBC는 2012년 미국 정부와 돈세탁 및 대이란 제재 위반 여부에 대한 공식적인 모니터링을 하기로 협정을 맺고 이에 대한 관리감독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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