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교육감 '원아모집 일정 미확정 유치원 10% 정원감축'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3월 정례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원아모집 일정을 확정하지 않는 사립유치원에 대해 10% 인원감축을 단행하겠다고 밝혔다.이 교육감은 21일 수원 장안구 경기교육청 남부청사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립유치원이 원아모집 일정을 공개하지 않거나 확정 짓지 않을 경우 단계별로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1월9일 '현 정원의 10% 감축' 행정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경기교육청은 지난 16일 원아모집 일정을 내년 1월 이후로 잡거나 아예 공개하지 않은 사립유치원 107곳에 대해 시정명령 사전통지를 전달했다.이 공문에는 늦어도 다음 달 8일부터 원아 모집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일정을 확정해 달라 내용이 담겨 있다.이 교육감은 "정원감축으로 인한 유아 배치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인근 병설 유치원과 사립유치원에 유아들을 분산 배치할 것"이라며 "정원감축 조치 이후에도 일정을 확정하지 않는 사립유치원에 대해선 더 강력한 제재조치를 가하겠다"고 덧붙였다.또 "현재 원아모집 일정을 확정 짓지 않은 107개 유치원과 원아모집 일정을 확정하고도 유치원 온라인 입학 지원시스템 '처음학교로'에 참여하지 않은 사립유치원 344곳에 대해선 학급운영비와 원장 기본급 보조 등 재정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경기교육청은 내년 3월1일 이전에 병설유치원 90학급을 증설하고 유치원 부지가 확보된 부천ㆍ화성ㆍ용인ㆍ하남ㆍ광주ㆍ군포ㆍ의왕 등에 25개 단설 유치원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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