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선택과 집중'으로 효율성 높인다…자동차 부품사업 매각

▲한화빌딩 전경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한화가 자동차 부품 사업을 매각한다. 기존사업과 연계성이 없는 사업들을 정리해 효율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는 기계부문 내 자동차 부품사업을 철강업체 동일산업에 매각한다고 지난 14일 공시했다. 이를 위해 한화는 자동차부품 사업부문을 물적분할 해 '에이치오토모티브(가칭)'를 설립, 보유지분을 100% 동일산업에 넘기는 방식으로 진행된다.매각규모는 370억원으로, 오는 2019년 2월1일을 기점으로 분할한다.한화 관계자는 "기계부문의 다른 사업과 연관성이 없어 매각키로 결정했다"며 "'선택과 집중'으로 주력사업을 더욱 육성할 것"이라고 매각이유를 밝혔다.자동차 부품 사업 매각 이 후 ㈜한화의 기계부문은 산업용 자동화 기계만 남게된다.한화는 꾸준히 사업구조 개편을 통해 경영효율성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지난달 23일 한화는 항공사업과 공작기계 사업을 각각 계열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정밀기계에 편입시킨 바 있다. 항공사업과 기계사업을 전담하는 담당 계열사에서 사업을 맡는 것이 효율적이란 판단에서다. 또 최근에는 태양광 사업까지 재편하면서 유관사업군끼리 묶어 시너지효과 극대화와 전문성 제고에 힘쓰고 있다. 이를 통해 결국 한화그룹은 태양광과 방산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단순화한다는 구상이다.한편, ㈜한화의 자동차 사업 부문을 인수하는 동일산업은 자동차 부품 및 경장비 기계부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올 상반기 기준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1981억원, 128억원 수준이다.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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