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공공건축물 및 가용 토지 복합개발

강동구와 LH공사 '지역 맞춤형 성장 마스터플랜 구축' 위한 업무협약 체결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동구 내 저효율로 이용되고 있는 공공 토지 및 건축물이 복합 개발된다. 강동구(구청장 이정훈)가 14일 '강동구 지역 맞춤형 성장을 위한 마스터플랜'(이하 ‘성장 마스터플랜’)을 함께 구축하기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업무협약을 맺었다.‘성장 마스터플랜’은 강동구 공공토지자원 복합개발 종합계획 수립 등 각종 현안사업들로 구성된 종합적 성격의 도시계획이다. 그간 강동구 내 공공 소유건축물 약 160여개 현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일부 공공 건축물의 평균 용적률이 법정 용적률에 미치지 못하는 등 저효율로 사용, 준공 후 약 20년 이상 경과한 건축물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철도차량기지, 유수지 등 성장 잠재력 있는 토지도 다소 분포하고 있다.
이에 구는 공공건축물·토지 등을 최소한 재정으로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 등에서 지자체 공용재산을 임대, 민간자본을 투입, 공공·복지·업무·상업·주거시설 등 복합건물을 신축하는 방식인 복합개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려는 것이다.이번 협약을 통해 강동구와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업무범위, 역할분담, 재정절감 방안 등에 대한 사항을 합의, 내년부터 본격 추진한다. 이에 따라 두 기관은 공동으로 계획수립 용역을 시행해 ▲ 동주민센터, 복지관 등 공공 건축물 5곳과 가용 토지 5곳 선정 ▲ 대상지별 맞춤형 복합개발계획(안) 수립 ▲사업성 분석 및 시범사업 대상지 선정 ▲개발계획(안) 및 실현화 전략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이정훈 강동구청장은 “대규모 유휴부지가 부족한 강동구 특성상 공공토지자원 복합개발 사업은 효율적인 도시계획 실현을 위한 좋은 모델이라고 생각한다. 주민들에게는 최소한의 재정으로 최대한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기능이 제공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강동구청은 시설이 노후 되고 협소한 천호3동 주민센터와 강동종합사회복지관을 복합개발사업 방식으로 신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곳을 천호동 노후주거지 복합재생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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