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공행진 한솔케미칼, 일주일만에 10% 상승…외인 8거래일 연속 순매수

올 3분기 사상 최대 실적 기록 등 영향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한솔케미칼이 호실적에 상승마감했다.13일 한솔케미칼은 전 거래일 보다 2.73% 오른 8만2900원에 장을 마쳤다.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일주일만에 약 10% 올랐다. 수급 상황을 보면, 외국인이 8거래일, 기관이 4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5거래일 연속 순매도했다.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영향이다. 한솔케미칼은 올 3분기 매출액이 7.3% 늘어난 1450억원, 영업이익이 40.8% 증가한 330억원을 기록했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액은 전분기와 유사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이 전분기의 17.6%에서 22.8%로 크게 개선됐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10% 높인 11만원으로 조정했다.정 연구원은 주력 제품인 과산화수소가 반도체, 디스플레이 산업의 계절적 성수기 진입으로 출하가 견조했던 것으로 추정했다. 또 과산화수소 일부 제품군의 가격 상승도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고 판단했다.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 기대치를 충족시키는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삼성전자 평택 1공장의 2층 메모리 물량의 순차적인 양산으로 반도체용 과산화수소의 꾸준한 매출액 증가세가 지속된 가운데, 삼성전자 SUHD TV의 판매 호조로 QD소재의 매출도 전 분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이러한 성장세는 내년까지 이어진다는 분석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한솔케미칼의 내년도 실적에 대해 매출액은 5.1% 늘어난 5896억원, 영업이익은 15.4% 증가한 1209억원으로 전망했다. 어 연구원은 "메모리 업황 호조에 따른 고객사 신규라인 건설로 삼성전자(평택 2차 및 시안)와 SK하이닉스(M15 및 우시)의 신규 DRAM 및 3D NAND향 생산확대가 가속화 돼 한솔케미칼의 과산화수소 공급 증가로 연결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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