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훈 강동구청장 “구속영장 청구 강동경찰서 과잉조치” 비판

이 구청장 12일 오후 주민 등 지인들에게 메신저 통해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는 현직 구청장에 대해 강동경찰서가 구속영장 청구한 데 대해 "과잉조치"라며 비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이정훈 강동구청장이 12일 “지난주 현직 구청장인 저에게 갑작스럽게 청구된 구속영장 사태에 크게 놀라신 주민들게 걱정시켜 드려 송구스럽다”고 말했다.이 구청장은 이날 주민 등 지인들에게 보낸 메신지를 통해 “저는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는 현직 구청장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한 강동경찰서의 과잉조치는 자방자치 근간을 흔드는 행위라고 본다”고 비판했다.또 “그동안 성실한 경찰조사를 통해 지난 2월 미등록여론조사를 지인들에게 문자로 보내 공표한 사실은 잘못이라고 인정했으며, 의정보고서 배포를 도운 사람에게 합법적으로 대가를 제공한 것은 있지만 자원봉사자에게 불법으로 금품을 제공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일관된 진술을 했다”고 밝혔다.
이 구청장은 “진실이 거짓을 이긴다. 그동안 부끄럽지 않게 살아왔다. 저는 결백하고 당당하다”고 맺었다.한편 이 구청장은 지난 6.13지방선거 예비 후보 경선 과정에서 경쟁 후보측의 고발로 인해 지난주 강동경찰서가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동부지법이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다"며 기각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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