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차세대 여권' 공개…'녹색→남색으로 변경'

외교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2020년 부터 발급 예정인 차세대 전자여권 디자인 시안을 15일 공개했다.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2020년부터 여권 표지색상이 녹색에서 남색으로 바뀐다.15일 외교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2020년 부터 발급 예정인 차세대 전자여권 디자인 시안을 공개했다. 이 여권 디자인은 2007년 외교부와 문체부가 공동 주관한 '여권 디자인 공모전' 당선작(김수정 서울대 디자인학부 교수)을 기초로,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수정ㆍ보완됐다.우선 현행 일반여권 표지 색상이 녹색에서 남색으로 바뀌고 디자인도 개선된다.김수정 교수는 "표지 이면은 한국의 상징적 이미지와 문양들을 다양한 크기의 점들로 무늬(패턴)화해 전통미와 미래적인 느낌을 동시에 표현했다"며 "속지(사증면)도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보여주는 다양한 이미지를 활용해 다채로운 느낌이 들도록 디자인했다"고 설명했다.또 신원정보면을 현재의 종이 재질에서 폴리카보네이트(PC) 재질로 변경하고, 사진과 기재사항을 레이저로 새겨 넣는 방식을 이용해 여권의 보안성을 강화했다.외교부와 문체부는 여권에 대한 국민의 높은 관심을 감안해 새 여권 디자인을 '전자책(eBook)' 형식의 파일로 제작해 홈페이지와 누리소통망(SNS) 등을 통해 홍보한다.특히 온라인 설문조사와 '문화역 284' 관람객들의 의견을 받는 등 국민 의견을 수렴해 올해 12월말까지 최종 디자인을 결정할 계획이다.

외교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2020년 부터 발급 예정인 차세대 전자여권 디자인 시안을 15일 공개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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