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북 핵신고리스트 제출은 비핵화의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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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0일 '북한이 핵신고를 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는 보도와 관련해 "왜곡된 것"이라고 반박했다.강 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외교부 국감에서 이수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워싱턴포스턴 등 인터뷰 등 강 장관의 인터뷰를 기반으로 일각에서 장관이 북에 핵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고 비난하고 있다'는 질의에 "왜곡"이라고 답했다.이어 강 장관은 "신고서 제출에 대한 노력은 지속적으로 해야 하며 비핵화의 핵심"이라며 "이 과정의 신뢰구축을 위해 북이 명시적으로 공약한 조치를 취할 수 있게 그에 대한 상응조치를 제공하면서 협력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강 장관은 "북의 비핵화 과정에서 가장 문제 되는 게 불신"이라며 "미국 등 국제사회에 대한 북한의 불신과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불신이 있다. 이 불신을 넘어 어떻게 순조롭게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불신이 있는 현재 북이 진실한 핵신고서를 제출할 가능성을 "예단하기 어렵다"면서도 북이 불성실하게 핵신고서를 제출할 경우 "어려운 상황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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