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건강수칙]추석 연휴 후유증 이렇게 극복을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 이번 추석 명절 연휴를 보내고 후유증에 시달리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연휴 피로 대부분은 수면시간 부족과 변경으로 인한 생체리듬 파괴에서 비롯된다. 자동차로 새벽이나 야간에 장거리 이동을 하고, 평상시보다 늦잠을 자기 때문. 중장년층 일부는 긴장형 두통을 호소하는데 이 또한 과도한 육체적·정신적 스트레스가 원인이다. 연휴가 끝나면 대부분 직장인들은 하루 이틀이면 생체리듬이 평상시로 어느 정도 돌아온다. 1~2주면 완전히 회복된다고 한다. 명절 후유증을 줄이려면 '완충시간'을 두는 것이 좋다. 연휴 마지막 날 밤이나 다음 날 새벽에 귀가하는 것보다는 조금 여유있게 서둘러, 전날 아침에는 집에 돌아와 휴식시간을 갖는다. 이런 완충시간을 두면 명절 연휴기간 중 흐트러졌던 자세에서 일상으로 재적응할 수 있다. 특히 연휴 마지막 날에는 일찍 잠자리에 들어 숙면을 취한다. 적절한 운동도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된다. 연휴 기간 과식을 했다면 가벼운 산책이나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놀이식 운동'을 해본다. 출근 날 아침에는 가벼운 맨손체조를 하고 업무 도중 2~3시간마다 스트레칭을 해주면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는 데 좋다. 연휴 동안 평소에 사용하지 않던 근육이나 관절을 사용하고, 익숙하지 않은 동작을 한 탓에 피로한 몸을 풀어주기 위해서다. 점심 식사 후 햇볕을 쬐면서 산책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직장에 복귀한 뒤에는 일주일 정도 생체리듬을 적응시키려고 노력해본다. 이 기간 일과 후 늦은 술자리나 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생체리듬을 회복하려면 하루 7~8시간 잠을 자면서 연휴 이전의 수면 습관을 되찾도록 노력한다. 그래도 피곤하다면 점심시간을 이용해 10분 내외로 낮잠을 자면 도움이 된다. 이 밖에 물을 많이 마시고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야채와 과일, 비타민 보충제를 먹는 방법도 있다. 커피나 탄산음료는 중추신경을 자극해 피로감만 더해지고 숙면을 방해하는 만큼 주의한다. 만약 만성피로 등 후유증이 2주 이상 지속되고 온몸이 무기력해지거나 아프다면 다른 질환일 수 있으니 의사의 진료를 받아보도록 한다.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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