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디아이, 2Q 연속 사상최대 실적'… 4%↑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반도체 검사장비 기업 디아이가 4% 가까이 오르고 있다. 2분기 연속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했단 소식이 시세 상승의 원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오전 9시4분 현재 디아이는 전 거래일보다 185원(3.78%) 오른 5080원에 거래되고 있다.디아이는 지난 2분기 매출액 6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0.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277.5%, 206.6% 늘어난 102억원과 80억원을 기록했다.김재훈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디아이의 2분기 호실적이 본사와 자회사 성장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2분기 디아이 본사 개별로는 삼성전자 평택 라인 투자 지연 등의 어려운 여건에서도 견조한 실적을 나타냈다"며 "자회사인 디지털프론티어는 2분기 매출액 369억원, 순이익 75억원으로 1분기 대비 각각 46.2%, 72.5% 늘어났는데 SK하이닉스의 대규모 후공정 투자가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그에 따르면 디아이의 실적 증가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그룹 및 삼성전자의 투자 발표로 인해 하반기 수주 상황 호전이 기대되고 있다. 내년 삼성전자의 시안 라인 투자, 하이닉스의 우시 라인 투자가 개시되면서 자회사의 실적 지속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관측이다.김 연구원은 "올해 연결 기준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168억원과 351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2%, 175% 증가할 것"이라며 "올해 디아이의 실적 퀀텀점프는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글로벌 반도체 테스트 장비 업체로의 시발점"이라고 강조했다.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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