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매출로 보는 축구현장…'멕시코전 열기 뜨거웠다'

23일 저녁 전국 세븐일레븐 매출 전년 동요일 대비 21.9% 증가거리 응원 있던 서울 시청 및 광화문 인근 10여개점 매출 8배 증가거리 응원 현장 맥주 35.8배(3482.7%) 증가 등 주요 품목들 일제히 10배 이상 매출 올라

세븐일레븐 종로광화문점 길거리 응원 현장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멕시코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예선 2차전 영향으로 편의점들이 함박웃음을 지었다.24일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전날 전국 세븐일레븐 편의점 매출이 전체적으로 전년 동요일 대비 13.4% 신장했다. 특히 밤 시간대(오후 6시~자정) 매출이 21.9%로 크게 올랐다. 경기 시작을 앞둔 밤 10시 이후 자정까지는 매출 증가율은 30.1%에 달했다.지난 스웨덴과의 1차전과 마찬가지로 저녁 6시 이후 매출이 좋았다. 23일 저녁 6시 이후 매출 비중은 40.1%로 지난해 36.2% 보다 3.9%포인트 높았다.상품별로 보면 23일 밤 시간대(오후 6시~자정) 맥주 매출이 전년 동요일 대비 약 100.2% 올랐다. 이와 함께 야식 및 안주로 수요가 높은 냉장식품이 61.5%, 냉동식품은 79.2% 증가했고 안주류도 67.0% 올랐다. 스낵 과자류도 61.6% 오르며 특수 효과를 누렸다.길거리 응원이 펼쳐졌던 전국 주요 명소 인근 편의점의 매출 대박 효과는 여전히 뜨거웠다.실제 세븐일레븐이 대규모 길거리 응원이 펼쳐졌던 시청광장 및 광화문 일대 10여개 점포의 저녁 시간대(18~24시)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요일 대비 무려 8배 가량(698.8%) 크게 올랐다.상품별로는 단연 맥주가 3482.7%(35.8배)로 오르며 응원 필수 아이템임을 증명했다. 다음으로 안주류가 1464.3%, 스낵 과자가 1388.2% 신장률을 기록했다.도시락 등 간편 식사대용식은 368.0% 올랐고 음료는 전체적으로 706.6% 증가한 가운데 탄산음료가 1339.9% 증가했다. 스포츠음료가 1230.5%, 생수는 1192.9% 신장하는 등 주요 음료 카테고리 매출이 모두 10배 이상 크게 올랐다.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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